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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미용패션 및

비만의 진실과 거짓

by 나비현상 2007.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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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이어지는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와 함께 마지막 여름철 2030 여성들의 다이어트도

식을 줄 모르는데, 혼자 굳은 마음을 먹고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올바른

 다이어트 상식. 대부분 인터넷이나 커뮤니티 등에 나와 있는 속설 등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아

다이어트 후 요요현상에 시달리거나 잘못된 다이어트를 하기도 한다.

휴그린한의원 김미선 원장은 “상식처럼 알고 있는

다이어트 정보 중에는 잘못된 속설이 많기 때문에

맹신하기 보다는 천천히 오래 운동하면서 적게 먹는

것이 가장 좋은 다이어트 방법입니다”라고 설명한다.

잘못 알고 있는 다이어트 정보와 올바른 다이어트의

길은 무엇일까?


1. 단단한 살은 잘 안 빠진다

그렇다 - 체지방 1kg이 부피적으로 큰 사람이 있고,

작은 사람이 있다. 즉 말랑말랑한 살도 있고 딴딴한

살이 있는데, 단단한 살이라고 하더라도 살이 빠지는

 것은 똑같이 빠집니다만 부피로 봤을 땐 적게 빠진

것처럼 보일 수 있다. 다만, 단단한 살 중에 셀룰라이

트가 뭉쳐 있는 경우에는 좀체 빠지지 않는다. 즉,

셀룰라이트는 순환부전으로 인해 지방과 노폐물이

뭉쳐 있는 경우인데, 이 경우에는 순환을 촉진시키는

 치료와 같이 하지 않으면 좀체 살이 빠지지 않는다.


2. 담배를 끊으면 살이 찐다

일시적으로는 그렇다 – 담배 안에는 니코틴이 있는데,

 이 니코틴은 지방분해를 활성화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장기간 하게 되면 오히려 비만을 초래하게

 되는데, 그 이유는 흡연이 부신피질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켜 복부지방축적을 유도하기 때문. 금연할 때

살이 찌는 경우가 간혹 있는데, 이는 약하게나마 있었던

 니코틴의 비정상적인 지방분해가 멈췄기 때문이다.

하지만 흡연을 하면 복부지방이 심해지기 때문에

생체리듬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선 금연을 하는 것이 좋다


3. 운동은 밤에 해야 살이 빠진다

아니다 - 사실 체지방 분해만을 위해서는 아침에 공복에 운동을 하는 것이 더욱 좋다. 자고 난 후

7-8시간 공복상태에서 운동을 하면 피하와 간에 축적되어 있는 지방이 에너지원으로 사용돼 체내의

 지방량을 줄이는데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식후 운동은 소화장애를 일으킬 수 있고, 섭취된

탄수화물이나 당분 등이 주 에너지원으로 소모되므로 체중조절에는 효과가 적다. 하지만 당뇨병

환자는 식사 후 혈당이 증가하므로 운동을 통해서 당이 정상으로 될 수 있도록 하려면 식후에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침에는 근육이나 관절의 유연성이 떨어지므로 스트레칭이나 준비운동을

철저히 해줘야 한다.


4. 야근을 하면 살이 찐다

그렇다 - 야근을 하면 야식을 먹어 살이 찌고, 또한 저녁에 늦게 자서 수면 부족으로 비만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수면다이어트라고 유행하는데, 수면이 짧아지면 식욕을 촉진하는 호르몬이 늘고,

팽만감을 주는 렙틴이 줄어 식사량이 많아짐으로 인해 비만이 초래될 수 있다.


5. 피곤하면 살이 찐다

그렇다 - 몸이 피곤해지고 극도로 기운순환이 안될 경우에는 순환부전으로 인한 셀룰라이트나

 노폐물 즉 독소가 생기기 마련이다. 이 독소들은 기운순환을 또한 막게 되어 계속 악순환이

된다. 그래서 다이어트를 할 때는 숙면을 취하고, 푹 쉬어주는 것도 다이어트에 한 방법이며

몸 안에 피곤한 요소를 알아내서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6. 술을 마시면 살이 찐다

그렇다 - 술은 1g당 약 9kcal를 내는 고칼로리음식이다. 탄수화물, 단백질이 g당 4kcal의

에너지를 내는 것에 비하면 엄청나게 높은 칼로리인데, 다른 음식과 달리 영양소가 안 들어 있고,

 열량만 있기 때문에 텅 빈 칼로리라고 불린다. 알코올은 체내에서 직접 지방이나 탄수화물로

전환되지는 않지만 우선적인 열량원으로 쓰이기 때문에, 섭취한 다른 영양소(주로 안주)들은

알코올에 밀려 사용되지 않아 체내에 남게 돼 더욱 살이 찌는 원인이 된다.


7. 살을 자주 꼬집으면 살이 빠진다

아니다 - 그저 누워서 마사지만 받아도 살이 빠진다면 참 좋겠지만 마사지를 하거나 살을

꼬집기만 해서 지방을 몸 밖으로 내보낸다는 건 과학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런데도

'실제로 마사지를 해서 살이 빠졌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 까닭은 마사지를 받는

기간 동안 식사량을 상당히 줄였기 때문이다.


8. 사우나를 자주 하면 살이 빠진다

아니다 - 사우나에서 흘리는 땀은 단순히 급격한 체온 상승을 막는 기능만 할 뿐 체지방을

연소시키지는 않는다. 더욱이 비만의 정의는 체지방이 과잉 된 경우(여성은 체지방 30% 이상)

이지 체중이 많이 나가는 경우가 아니다. 그래서 더욱 지방 연소가 아닌, 수분 배출을 통해

일시적으로 저울의 눈금을 줄이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9. 자주 부으면 살이 찐다

그렇다 - 몸이 부으면 혈액순환이 안되기 때문에 지방세포에서 체지방이 잘 빠져 나오지

못한다. 빠져 나오지 못하고 쌓인 체지방은 결국 운동을 해도 빠지지 않는 셀룰라이트가 된다.

도움말 : 휴그린한의원 김미선 원장

심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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