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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세상사 이모저모

'날아다니는 호텔'…A380 내부 공개 - 동영상

by 나비현상 2007.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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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다니는 호텔'…A380 내부 공개
 
[앵커멘트]

'날아다니는 호텔'이라 불리는 에어버스 A380 여객기가 오늘 시범 비행을 했습니다.

에어버스 380기는 오는 2010년부터 유럽과 미주 등 장거리 노선에 우선 투입될 예정입니다.

박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에어버스 380 날개의 총 면적은 845제곱미터로 실내 농구 코트 면적의 2배에 달합니다.

기존 보잉 747 2대를 합쳐놓은 크기입니다.

최대 이륙중량은 560톤.

10톤 트럭 56대가 동시에 하늘을 나는 것과 같은 무게입니다.

이런 엄청난 중량 때문에 타이어 수를 22개 로 늘려 중량을 분산시켰습니다.

비지니스 클래스에는 미니 바와 라운지도 있습니다.

여객기는 객실 전체가 2층으로 돼있으며 모두 525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습니다.

이런 여유로운 내부 공간에 첨단 장비까지 갖춰 있어 '날아다니는 호텔'로도 불립니다.

[인터뷰:김예찬, 서울 성산동]
"넓고 편해서 너무 좋고 다음에 가족들과 함께 여행가고 싶어요."

에어버스 380은 대형여객기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보잉 747에 대항하기 위해 기획된 비행기입니다.

기체의 40% 정도를 탄소섬유와 타이타늄 합금으로 제작해 항공기의 무게를 크게 줄였습니다.

또 보잉 747기 보다 소음이 적어 장시간 비행에 따른 피로가 덜 한 것이 특징입니다.

[녹취: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경제성과 환경적인 측면 뿐만 아니라 고객의 안락함에서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대한항공은 에어버스 380 도입을 계기로 오는 2015년까지 세계 10위 이내에 들어가는 명품 항공사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모두 5대를 도입하기로 한 대한항공은 오는 2010년부터 미주와 유럽 등 장거리 노선에 투입할 예정입니다.

YTN 박기현[risewis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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