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뉴스-신정아 귀국...곧바로 검찰 조사 / 서부지방검찰청

신정아 귀국…곧바로 검찰 조사

[앵커멘트]

학력 위조 의혹으로 파문을 일으키고 신정아 씨가 조금 전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현장 중계차 연결합니다. 박기현 기자!

신정아 씨가 공항에 도착했죠?

[중계 리포트]

신정아 씨가 탑승한 비행기가 잠시 전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신 씨는 지난 7월 16일 뉴욕으로 떠난 지 꼭 두 달만에 다시 들어오게 된 것입니다.

신정아 씨는 일본 현지 시각으로 오후 2시 40분쯤 일본 나리타 공항에서 일본항공 소속 여객기를 타고 출발했습니다.

신 씨는 일본을 떠나기 직전 기자들에게 '물의를 일으켜 국민께 죄송하다. 검찰 조사에서 모든 것을 밝히겠다' 며 짤막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신 씨의 변호인으로 알려진 박 모 변호사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신 씨와 함께 귀국하지 않고 오후 5시 50분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박 변호사는 지난 14일 일본으로 출국한 뒤 도쿄에서 신 씨와 만나 귀국 시기와 법률 대응 문제를 조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질문]

신 씨는 도착 뒤에 어디로 가게 됩니까?

[답변]

신 씨는 귀국하자 마자 검찰청사로 향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신 씨가 귀국하는 즉시 공항에서 바로 신병을 확보해 검찰로 데려간다는 방침 입니다.

신씨의 변호사도 곧바로 검찰청사로 향해 신 씨를 변호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신 씨를 상대로 동국대 교수 임용과정과 광주 비엔날레 예술 감독 선임과정에서 문제는 없었는지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신 씨는 또 검찰 수사를 받으면서 '누드 사진' 등 언론 보도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소송도 준비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인천국제공항에서 YTN 박기현입니다.

신정아 귀국…검찰 소환

[앵커멘트]

조금 전 인천공항에 도착한 신정아 씨가 검찰에 소환습니다.

서울 서부지방검찰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황혜경 기자!

신정아 씨가 인천 공항을 출발했는데 도착했나요?

[중계 리포트]

말씀하신대로 오늘 오후 5시쯤 인천 공항으로 입국한 신정아 씨는 체포 영장을 발부받은 검찰의 연행에 따라 조금전인 6시 40분쯤 이곳 서부지방검찰청에 도착했습니다.

지난 7월 16일 미국으로 급히 떠난 지 꼭 두 달만입니다.

초췌하고 피곤한 모습으로 입국장에 나타난 신정아 씨는 역시 이곳 검찰 청사에서도 기운이 없는 듯 고개를 푹 숙인채 취재진들의 질문 세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신 씨는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은 채 검찰 관계자들의 보호를 받으며 서둘러 청사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학위 위조와 권력층 비호 의혹을 함께 받고 있는 신정아 씨는 앞으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게 됩니다.

동국대와 광주비엔날레재단 측이 업무 방해와 사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신 씨를 고소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수사가 먼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도 조사를 받고 있죠?

[답변]

앞서 오늘 오후 검찰에 자진 출두한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은 5시간째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신정아 씨 비호 의혹을 받고 부터 언론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변 전 실장은 오늘 오후 2시쯤 검찰에 자진 출두했는데요.

하지만 누구와 함께 어떤 조사를 받고 있는지 여부는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홀로 모범택시를 타고 모습을 나타낸 변 전 실장은 쏟아지는 질문에도 불구하고 시종일관 굳은 표정으로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사태의 핵심 인물인 신정아, 변양균 두 사람이 모두 검찰에 소환된 가운데 그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가 갑작스럽게 같은 날 검찰 조사를 받게 된 배경에 의문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서부지방검찰청에서 YTN 황혜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