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금/세상사 이모저모

여자고등학교에 메돼지가 뛰어들어...- 동영상 뉴스

by 나비현상 2007. 10. 10.
SMALL
[앵커멘트]

서울 시내 한 여자고등학교에 멧돼지가 뛰어들어 수업을 받던 학생들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요즘 서울 시내에서는 하루 한 마리꼴로 멧돼지가 나타나고 있다고 합니다.

보도에 이승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밀렵감시단원들이 서울 시내 한 여고 뒷산을 수색하고 있습니다.

학교에 나타난 멧돼지를 잡기 위해서 입니다.

한 시간 동안의 추격끝에 마침내 사냥개들이 멧돼지를 에워쌉니다.

필사적으로 도망치는 멧돼지를 추격하던 사냥개는 지쳐 쓰러졌습니다.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 멧돼지가 나타난 것은 어제 오후 2시쯤.

학교 안으로 들어온 멧돼지는 갑자기 1층 유리문을 뚫고 학교 건물 안으로 돌진했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건물 안에 있던 교사와 학생들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인터뷰:예용해, 중랑소방서]
"멧돼지가 출입문 창문을 깨고 돌진하는 바람에 학생들 150명 정도를 2층으로 대피시켰습니다."

앞서 지난 7일에는 서울 정릉의 한 초등학교 부근에 멧돼지 10여 마리가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마취총을 이용해 포획작업을 벌인 끝에 멧돼지 한 마리가 잡혔습니다.

[인터뷰:문태국, 대한수렵관리협회]
"요새는 천적이 없고 개체수가 많이 불어 나니까 영역싸움에서 밀려서 민가로 내려온 것 같습니다."

최근 서울 인근에서 출몰하는 멧돼지는 하루 한 마리 꼴로 예년보다 크게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멧돼지를 막을 만한 마땅한 대책은 없는 형편이어서 시민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YTN 이승현[hyun@ytn.co.kr]입니다.
서울시내 멧돼지 출몰…대피 소동
LIST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