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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세상사 이모저모

현미경으로 들여다 본 생명 / 누드 퍼포먼스 1200

by 나비현상 2007.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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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충청북도와 충북대, 오송 바이오 진흥재단이 주관한 '바이오 현미경 사진전’이 열렸습니다.

입상작들을 화면으로 함께 보시겠습니다.

대상을 받은 사진입니다.

새빨간 불꽃 위로 연꽃의 흰 꽃잎이 나풀거리는 모습처럼 보이는 이 작품의 제목은 연화 화생.

극락세계의 연꽃에서 만물이 신비롭게 탄생한다는 불교의 사상입니다.

실제는 보라색으로 보이는 것은 토고숲모기의 겹눈, 붉은 색 부분은 더듬이가 있던 자리입니다.

꽃잎처럼 보이는 것은 모기의 털이라고 합니다.

화려하게 활짝 핀 꽃들의 화원을 연상키는 이 사진은 모기의 알을 촬영한 것입니다.

그것도 치명적인 질병인 말라리아를 옮기는 중국얼룩날개모기의 알이라고 합니다.

사진만 봐서는 전혀 연상이 되지 않는군요.

한 생명이 그물을 뚫고 넓은 세상으로 탈출하는 것 같은 장면입니다.

채송화의 꽃밥이 터지면서 꽃가루가 나오는 순간을 전자현미경으로 포착한 것입니다.

영락 없는 새우처럼 보이죠?

말린 벌의 입을 현미경으로 330배 확대하면 이런 모습이 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나비 가운데 하나인 모시나비의 날개 인편을 여러 각도로 기울여 촬영한 것입니다.

맑고 투명한 바다 속 색색의 예쁜 열대어들이 떼를 지어 이동하는 것처럼 신비롭고 아름답게 보입니다.
현미경으로 들여다 본 생명
 
 
누드 퍼포먼스는 처음에는 컨벤션 센터 실내에서 열렸습니다.

이후 참가자들은 밖으로 나와 스페인 북부, 산 세바스찬 해변을 누드의 물결로 가득채웠습니다.

퍼포먼스는 이렇게 5시간 동안 계속됐습니다.

[인터뷰:산티아고, 퍼포먼스 참가자]
"매우 독특한 경험입니다. 집단 누드가 평범한 일은 아닙니다. 매력적이고 재미있었습니다."

[인터뷰:마르셸, 퍼포먼스 참가자]
"참가자 모두 매우 행복해 합니다. 날씨가 춥고 바람이 불었지만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퍼포먼스가 열린 곳은 세계적인 관광지이면서 바스크 분리주의자들이 정치 집회 장소로도 자주 이용했던 곳입니다.

미국 뉴욕 출신의 사진작가 스펜서 튜닉은 세계의 명소를 돌며 이렇게 집단 누드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녹취:스펜서 튜닉, 사진작가]
"바스크 사람들은 수줍음이 많다고 했는데, 자신의 몸과 인생에 대해 그렇지 않다는 게 입증됐습니다."
1200명 누드사진 퍼포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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