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금/세상사 이모저모

미,쇼핑센터 총기난사 사건 당시의 CCTV 화면이 공개...

by 나비현상 2007. 12. 9.
SMALL

[앵커멘트]

지난 5일 미국 네브라스카 쇼핑센터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 당시의 CCTV 화면이 공개됐습니다.

범인인 10대 청소년이 총기를 들고 쇼핑센터에 들어서고 총을 겨냥하는 모습 그리고 손님들이 공포에 질려 달아나는 모습 등 범행 당시의 화면 가운데 일부를 경찰이 공개한 것입니다.

강성옥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지 시간으로 지난 5일 오후 1시 36분쯤.

검은색 트레이닝복을 입은 청소년이 백화점에 들어섭니다.

올해 19살의 로버트 호킨스, 끔찍한 범행의 주인공입니다.

호킨스는 이내 쇼핑센터를 나갔다가 6분 뒤에 다시 들어옵니다.

이때 몸에 붙어있는 왼손 안쪽에 범행에 쓰인 AK-47 소총이 들어있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호킨스는 곧바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층으로 올라가 총을 난사했습니다.

8명을 살해하고 5명을 다치게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기까지 불과 2분 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호킨스는 지난 2002년 계모를 살해하겠다고 협박한 이후 정신과 치료를 받아왔으며 2주전부터는 집을 나와 친구집에서 지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근에는 여자친구와 헤어졌고 아르바이트를 하던 햄버거 가게에서도 해고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호킨스는 친구와 가족들에게 남긴 유서에서 자신이 벌일 끔찍한 행동에 대해 사과하기도 했지만 심각한 정신질환의 단면을 보였습니다.

자신의 삶이 더이상 짐이되는 걸 원치않으며 단지 자신과 함께 죽을 사람들을 원한다고 말해 자기연민과 보상심리 등 극도로 불안정한 정신상태를 드러냈습니다.

YTN 강성옥[kangsong@ytn.co.kr]입니다.

 

미 쇼핑센터 총기난사 CCTV 화면 공개
LIST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