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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세상사 이모저모

철새들에게'죽음의 바다' /부산.경남도 스키장이 /인천대교-영상

by 나비현상 2007.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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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태안 앞바다 기름유출 사고로 환경 오염에 대한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오염된 해안에서 겨울 철새들이 기름이 뒤범벅이 돼 죽어가고 있습니다.

지금 보시는 화면은 환경운동연합이 어제 기름띠가 유입된 태안 신두리 해안에서 촬영한 것입니다.

검은 기름으로 뒤덮인 해변에서 겨울 철새인 뿔논병아리의 모습이 보입니다.

갈색과 흰색이 섞인 본래의 털은 기름에 범벅이 돼 보이지 않고 이따금 숨을 쉬는 것 조차 힘겨워 보입니다.

주위에는 이미 죽은 너댓 마리의 새들이 힘없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기름 범벅인 새들을 발견하고 마을 주민들이 기름을 닦아주는 등 노력을 벌였지만 단 한 마리만 살아남았다고 합니다.

따뜻한 나라를 찾은 철새들에게 태안 앞바다가 '죽음의 바다'가 된 것입니다.
 
오염된 해변, 철새들에게 '죽음의 바다'
 
[앵커멘트]

인천 국제공항과 송도 신도시를 연결하는 인천대교 사장교 구간의 상판설치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오는 2009년 10월 인천대교가 완공되면 수도권 남부지역에서 인천공항까지 걸리는 시간이 지금보다 40분 이상 줄어듭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천국제공항과 송도신도시를 연결하는 인천대교 주탑에 처음으로 상판이 걸렸습니다.

인천대교 주탑과 주탑 사이의 거리는 800m로 국내에서 가장 길 뿐만아니라 세계 5위의 규모입니다.

[녹취:김화수, 삼성건설 상무]
"중앙 경간부의 상판 가설은 저희들이 15m짜리 소블럭 제작해서 해상운반을 한 다음에 케이블 가설을 하면서 순차적으로 하나씩 연결해나가는 그런 공법을 선택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5년 착공한 인천대교는 현재 교각공사와 인천공항쪽에서 주탑 직전까지의 상판 설치작업은 마친 상태입니다.

인천대교는 이제 주탑의 상판 설치 작업에 들어갑니다.

오는 2009년 2월까지 사장교 구간의 상판 설치작업이 완료되고 2009년 10월 전구간이 개통될 예정입니다.

길이 18km의 인천대교가 개통되면 수도권 남부지역에서 인천공항을 이용하기가 한결 수월해집니다.

[녹취:정일영, 건설교통부 항공국장]
"서울 남부와 수도권 남부지역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 통행하는 시간이 기존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를 이용할 때 보다 약 40분 정도 통행시간이 단축됩니다. 아울러 물류비용도 상당히 절감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인천경제자유구역의 핵심지역인 송도와 인천공항이 바로 연결됨으로써 외국인 투자유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국내 최대 '인천대교' 상판설치작업 본격 시작
 
 
[앵커멘트]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여름 관광지인 부산·경남과 겨울 스포츠 스키는 아무래도 거리감이 느껴집니다.

하지만, 이 지역에도 이제 스키장이 생겨 주말 스키 인구가 부쩍 늘고 있다고 합니다.

김종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하얀 설원을 질주하는 사람들.

스키와 스노보드에 몸을 맡기며 온 몸에 쌓인 스트레스를 털어내고 있습니다.

주말을 맞아 눈썰매장도 아이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이렇듯 많은 사람들이 설원을 달리고 있는 곳은 대표적인 여름 휴양지인 부산.

겨울에도 눈 보기가 어려운 따듯한 지역이지만 실내 스키장이 생기면서 부산 시민에게도 겨울 스포츠가 가깝게 다가왔습니다.

[인터뷰:윤성운, 스노우 보드 애호인]
"다른 데 멀리 가는 것보다 가깝게 있으니까 참 좋네요. 짧은 거리에 와서 즐기다 가고 사계절 다 즐길 수 있으니까 좋아요."

인공 눈이 하얗게 뿌려지는 슬로프.

리프트도 시험가동을 하며 손님 맞이 준비에 한창입니다.

개장을 앞둔 스키장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지만 이 곳은 부산 근교인 경남 양산시.

주변 지역의 평균 기온을 감안하면 뿌린 눈이 쉽게 녹는 게 상식이지만 이 스키장의 겨울철 평균 기온은 영하 8도.

때문에 영남의 알프스라 불리는 곳입니다.

[인터뷰:문성필, 리조트 총괄사장]
"해발 760에서 800 고지에 달하는 아주 높은 지역으로 겨울철 향상 낮은 기온을 유지하고 있고 또한 북에서 북동사면으로 슬로프가 형성돼 있기 때문에 눈이 녹지 않고 아주 좋은 설질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실내스키장뿐만 아니라 야외스키장까지 동시에 갖게 된 부산·경남지역.

그동안 스키를 즐기기 위해 먼 거리를 왕복해야했던 이 지역 주민들에게 스키가 더욱 친숙한 스포츠로 자리잡게 됐습니다.

YTN 김종호[hokim@ytn.co.kr]입니다.
부산·경남도 스키의 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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