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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 질환, 냄새로 알 수 있다

by 나비현상 2007.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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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냄새 흡입 검사를 통하여 알츠하이머 질병의 발병 가능성에 대한 진단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알츠하이머병은 현재까지는 원인을 알 수 없는 뇌의 위축으로 인하여 기억력과 기능이 감퇴하는 병으로서 노인성 치매와 거의 같은 뜻으로 쓰이고 있는 질병이다.



▒ 후각 검사로 알츠하이머 진단 가능


이번 연구를 통해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노인 중 일반적으로 쉽게 분별이 가능한 계피와 페인트 시나(Paint thinner)의 냄새에 대하여 구별이 어려우면 알츠하이머로 진전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노인들에게서는 또한 인지 능력에 있어서도 경미한 손상을 보였으며 이러한 증세로 알츠하이머 병으로 진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미한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직업에 임할 수 있으며 독립적으로 생활하는 것이 가능하나 물건의 이름을 기억하는 등에 대한 것은 어려움을 가져올 수 있다. 연구를 맡은 러쉬 대학(The Rush University)의 연구진은 시카고 주변의 80세 이상의 589명의 노인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하여 이와 같은 결과를 얻었다.


이러한 초기 증상이 악화되면 주위 환경과 생활에 대하여 의욕과 흥미를 잃고 무표정으로 일관하게 된다. 따라서 말의 속도가 느리고 보폭은 작게 질질끌며 근처의 물체에 의지를 하게 된다. 이러한 시기를 지나면 단순한 일상생활도 제대로 수행할 수 없고 침대에서 우두커니 누워서 옷 입는 것, 먹는 것, 화장실 기능까지도 도움을 필요로 하게 되며 말기에 이르면 환자는 침대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소리조차 내지 않으며 고정된 생활로 폐염, 욕창, 궤양 등의 증상을 나타내어 죽음의 문턱에 이르게 된다.


이번 연구에서는 12 냄새에 대한 간단한 후각 검사 (scratch-and-sniff test)를 통하여 실시하였으며 각각의 냄새에 대하여 4가지의 다른 냄새를 사용하였다. 예를 들어 계피향의 경우는 과일, 계피, 나무 또는 코코넛 냄새 중에서 선택하게 하였으며 연구 참여자들은 12개의 냄새중 9.3개의 냄새를 알아 맞추었다. 그러나 이중 4개이상 틀리거나 50퍼센트이상 틀릴 경우에는 더 많이 맞춘 경우에 비하여 인지능력에 손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와 같은 결과는 후각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흡연과 심장 질환에 대한 보정을 한 후에도 같은 결과를 보였다.


기존의 연구에서도 알츠하이머 질환자의 경우, 후각 기능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으나 이번 연구를 통해서는 후각 기능의 이상으로 인하여 알츠하이머 질환의 발병 이전이나 초기 증상의 진전 전에 알츠하이머에 대한 가능성을 알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는 이러한 검사를 통하여 알츠하이머의 발병 가능성을 점칠 수 있다 하더라도 특별한 예방법이 없는 실정이나 질환의 진전을 늦춰주는 약물을 사용할 수는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인지기능과 연관되어서는 병의 증상을 완화시키거나 진행을 둔화시키는 약물들이 개발중에 있다. 이러한 대부분의 약들은 아세틸콜린 분해효소 억제제로서 알츠하이머병에서 감소되어있는 아세틸콜린의 농도를 높여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고 병의 초기에 사용시 병의 진행을 감소시키는 것이 알려져 있다. 이외의 방법으로는 환자가 가지고 있는, 문제가 되는 행동증상을 밝혀내어 약물치료를 통해서 완화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출처> KISTI 글로벌동향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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