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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세상사 이모저모

경찰이 성폭행(01:44)

by 나비현상 2008.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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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하루가 멀다하고 경찰의 기강 해이를 보여주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10대 소녀를 성폭행한 경찰관이 붙잡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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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의 지팡이'라는 경찰, 믿어도 되는 걸까요?

염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안양에 있는 상가 주차장에서 성폭행 사건이 일어난 건 지난달 6일 새벽 4시쯤.

현직 경찰관인 이 모 순경이 인터넷 채팅에서 만난 17살 A 양을 자신의 차 안에서 성폭행했습니다.

이 순경은 범행 뒤 A 양을 주차장에 내려놓고 차를 몰아 달아났습니다.

이 순경은 범행 이후 한 달 동안 소속 경찰서에서 아무렇지 않은 듯 근무했습니다.

그러다 휴대전화 번호를 확보한 경찰이 수사망을 좁혀오자 자수했습니다.

[인터뷰:동료 경찰관]
"깜짝 놀랐어요. 저희가 생각하는 OO은 그럴 얘가 아닌데...착해요, 나이가 어려서..."

이 순경의 범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경찰에 입문하기 6개월 전인 지난 2004년에도 20대 회사원을 성폭행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김웅기, 경기광주경찰서 형사과장]
"경찰에 입문하기 전에 사건에 대해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DNA 분석 결과 이번 사건이 동일 인물이라는 회신을 받았습니다."

경찰은 이 순경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지휘 책임을 물어 해당 경찰서 간부들을 문책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민중의 지팡이라는 말을 무색케 하는 사건이 잇따르면서 경찰에 대한 신뢰는 계속 추락하고 있습니다.

YTN 염혜원[hyew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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