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금/세상사 이모저모

청도 소싸움!(01:48)

by 나비현상 2008. 4. 13.
SMALL
전국의 싸움소들이 한 자리에 모여 박진감 넘치는 승부를 펼치는 청도 소싸움 축제가 개막했습니다.

윤현숙 기자가 축제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머리를 맞댄 싸움소 두 마리.

한 치의 양보도 없는 팽팽한 경기가 펼쳐집니다.

상대 소의 뿔을 공격하며 제압하는 뿔치기, 목을 노리고 공격하는 목치기.

그동안 갈고 닦아온 다양한 기술을 선보입니다.

소싸움의 진수는 역시 물러서지 않는 우직함과 뚝심.

치열한 접전 끝에 한마리가 꽁무니를 빼면서 승부가 가려집니다.

박진감 넘치는 소싸움의 매력은 외국 관광객의 눈길까지 사로잡았습니다.

[인터뷰:조쉬 존슨, 미국]
"투우 같은 비슷한 문화가 한국에 있다는 것이 흥미롭고, 꼭 여기 와서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국의 싸움 소들이 모여 자웅을 겨루는 청도 소싸움 대회.

전국 대회에서 8강 이상의 성적을 거둔 이름난 싸움소 120여 마리가 참가해 올해 최고의 싸움 소를 가립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특히 올해에는 형식적인 행사를 대폭 줄이는 등 관람객 중심의 축제로 거듭났습니다.

[인터뷰:안성규, 청도군 군수권한대행]
"관람객이 왕이라는 생각으로 관람객 중심으로 바꿨습니다. 좌석이나 행사 내용도..."

또 생생한 소싸움 현장을 담는 사진촬영대회는 물론 소싸움을 주제로 한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돼 축제 분위기를 달구고 있습니다.

청도의 자랑, 소싸움 축제는 오는 16일까지 계속됩니다.

YTN 윤현숙[yunhs@ytn.co.kr]입니다.









- Copyrights ⓒ YTN & Digital YTN,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LIST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