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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재난.재앙 대비 및

700여 명 실종! - 태풍 필리핀 여객선 침몰

by 나비현상 2008.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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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펑션'이 상륙한 필리핀에서 승객 등 700여 명을 태운 여객선이 침몰해 대규모 인명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 선박은 엔진이 고장난 상태에서 강력한 태풍을 만나 좌초했습니다.

정석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필리핀 중부 시부야 섬 인근 해역.

700 명 이상의 승객과 승무원을 태운 여객선 프린세스 오브 스타즈 호가 태풍을 만납니다.

이 배는 엔진 고장으로 표류하다 태풍의 파고를 견디지 못하고 결국 침몰하고 맙니다.

지금까지 3명의 생존자가 구출됐지만 배에 탄 700여 명의 생존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실종자들의 가족들은 배가 태풍경보 속에서 항해를 하게된 경위를 따져 묻습니다.

[녹취:실종자 가족]
"태풍이 몰아치는데 여객선이 항해하게 한 것은 잘못입니다. 탑승자들은 무슨 일이 일어날지 어떤 정보도 얻지 못했습니다."

침몰 당시 여객선은 통신이 두절됐으며 626명의 승객과 승무원 121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필리핀 해군과 재난본부는 구조대를 급파했지만 악천후로 인해 구조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녹취:아르만 발릴로, 해안경비대 대변인]
"태풍 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배가 표류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우리가 그곳에 도착했을때는 이미 배가 전복된 이후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아로요 필리핀 대통령은 태풍이 예보된 가운데 여객선이 운행하게 된 경위 등 철저한 사고 조사를 지시했습니다.

YTN 정석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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