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이혼사실 직접 고백...결혼 10년만에 '파경'
"첫만남부터 16년...닮은 점보다 다른 점 많아"
입력 : 2009-03-27 12:39:10
▲서진영/박진영
▲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이 이혼을 공식화했다. 그간 소문으로만 떠돌던 이혼설을 본인이 직접 인정한 것이다.
박진영은 27일 JYP엔터테인먼트 공식 홈페이지에 ‘안녕하세요, 박진영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파경 사실을 직접 고백했다.
박진영은 “몇 년 간의 고민과 방황 끝에 우린 결국 헤어지기로 했다”면서 “저를 아껴주시는 많은 분들 앞에서 또 팬 여러분들 앞에서 한 약속을 지키지 못해 죄송하다”고 밝혔다.
박진영은 “20살 때 만난 첫사랑과 16년이란 시간을 함께 하며 제 인생에서 가장 소중하고 아름다운 시간들을 보냈다"며 "열렬히 사랑했지만 몇 년 전부터 둘 사이가 조금씩 멀어지기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20살 때 우린 분명 닮은 점이 참 많은 사람들이었다"고 아내와의 첫만남을 회고한 박진영은 "하지만 우린 16년이란 시간동안 조금씩 다른 방향으로 성장했고 그 사이 우린 어느새 닮은 점보단 다른 점이 더 많아지게 됐다"고 결별 사유를 덧붙였다.
그는 “개인적인 일이라 모두 정리가 된 후에 여러분들께 말씀드리려 했지만 일부 언론에서 취재를 통해 보도를 하려고 해 제가 직접 여러분들께 먼저 말씀 드리는 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이렇게 글을 쓰게 됐다”며 파경 사실을 직접 털어놓게 된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박진영은 끝으로 “일적으로도 개인적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제가 많이 부족한 것 같다”며 “많이 고민하고 많이 방황해서 언젠가는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다음 아래 내용은 JYP엔터테인먼트 공식 홈페이지에 밝힌 전문 입니다
안녕하세요.박진영 입니다.
2009/03/27
안녕하세요 여러분, 박진영 입니다.
홈페이지에 글을 올릴 땐 언제나 좋은 소식을 전해드리기 위해서였는데, 오늘은 안 좋은 말씀을 드리기 위해 글을 쓰려니 마음이 무척 무겁네요.
제 개인적인 일이라 모두 정리가 된 후에 여러분들께 말씀 드리려 했지만 일부 언론에서 취재를 통해 보도를 하려고 해 제가 직접 여러분들께 먼저 말씀 드리는 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이렇게 글을 쓰게 됐습니다.
저는 20살 때 만난 제 첫사랑과 지난 16년이란 시간을 함께 지냈습니다. 제 인생에서 가장 소중하고 아름다웠던 시간들을 함께하며 열렬히 사랑했지만, 몇 년 전부터 둘 사이가 조금씩 멀어지기 시작했습니다.
20살 때 우린 분명 닮은 점이 참 많은 사람들이었는데, 16년이란 시간 동안 우린 조금씩 다른 방향으로 자라서, 어느새 닮은 점보단 다른 점이 더 많아 졌다는 걸 알았습니다.
몇 년 간의 고민과 방황 끝에 우린 결국 헤어지기로 했습니다. 저를 아껴주시는 많은 분들 앞에서, 또 팬 여러분들 앞에서 한 약속을 지키지 못해 죄송합니다.
일 적으로도, 개인적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제가 많이 부족한가 봅니다.
많이 고민하고, 많이 방황해서 언젠가는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습니다.
- 박진영 -
▲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이 직접 밝힌 JYP엔터테인먼트 공식 홈페이지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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