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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세상사 이모저모

'여수' 세계박람회 유치에 드디어 성공했습니다- 동영상

by 나비현상 2007.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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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여수가 오는 2012년 열리는 세계박람회 유치에 드디어 성공했습니다.

프랑스 파리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수근 기자!

낭보가 아닐 수 없는데요.

최종 투표 결과를 전해주시죠.

[리포트]

조금 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142차 세계박람회기구 BIE 총회에서 여수가 모로코 탕헤르를 제치고 박람회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최종 결선투표 결과는 전체 유효 득표수 가운데 여수가 77표, 모로코 탕헤르가 63표를 얻었습니다.

앞서 열린 1차 투표에서는 3분의 2 이상을 득표한 국가가 없어, 최저 득표국인 폴란드가 탈락한 뒤 2차 결선투표에서 한국과 모로코가 최종 경합을 벌였습니다.

투표 분석 결과 폴란드 브로츠와프를 지지한 표 가운데 9표가 여수를 지지했습니다.

동유럽을 중심으로 한 우리 기업과 정부의 전방위 외교가 위력을 발휘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여수박람회 유치단은 올림픽과 월드컵 개최 등을 통해 검증된 국제행사 진행 능력 등 객관적인 국가 역량에서 경쟁국인 모로코에 앞선다는 점을 부각시켰습니다.

또 해수면 상승 등 세계적인 이슈인 기후변화 문제를 박람회의 주제로 채택한 것이 선진국의 공감대를 얻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여수 세계박람회는 5년 뒤인 오는 2012년 5월 12일부터 3개월 동안 전남 여수시 신항지역에서 막을 올립니다.

5년 전인 지난 2002년 세계박람회 유치 경쟁에 나섰지만 중국 상하이의 높은 벽을 실감했던 여수는 그 동안 민관 합동으로 다각적인 유치 활동을 전개했습니다.

이번에 여수가 유치한 박람회는 세계박람회기구가 공인한 '인정박람회'로 5년 단위로 열리는 '등록박람회'보다 규모가 약간 작은 박람회입니다.

지난 93년 열렸던 대전 세계박람회 역시 '인정박람회'입니다.

여수박람회는 13조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7만 명에 이르는 고용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1889년 프랑스 파리 만국박람회 이후 국제 공인박람회에 빠짐없이 참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YTN 임수근입니다.

 

여수, 세계박람회 유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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