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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세상사 이모저모

벌거벗은 산타들(헝가리)/테니공 만한 우박/폭죽폭발-영상

by 나비현상 2007.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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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호주 시드니에 테니스공만한 우박이 쏟아져 큰 피해가 났습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는 벌거벗은 산타가 나타나 거리를 질주했다고 합니다.

방병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하늘에서 돌조각 같은 하얀 우박이 쏟아붓듯 떨어집니다.

우박을 맞아 부러진 나무가지가 사방에 흩어져 있습니다.

우박을 동반한 강풍에 뿌리채 뽑힌 나무도 부지기수입니다.

[인터뷰:목격자]
"세상에 종말이 온지 알았어요. 그런 광경은 처음 봤습니다."

테니스공만큼 큰 우박에 주택과 자동차가 부서지고 수십명이 다쳤습니다.

천지를 진동하는 폭음과 함께 하늘로 날아오르는 불꽃들.

폭죽 공장이 폭발하면서 새해 축하를 위해 보관하고 있던 폭죽이 하룻밤새 모두 터지고 말았습니다.

[인터뷰:경찰관]
"폭죽을 보관하고 있던 컨테이너가 폭발했습니다. 20km 밖에서도 폭발음이 들렸습니다."

공장 건물 대부분이 파괴됐고 주변 주택들의 유리창이 부서지거나 벽에 금이 가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에 속옷만 입은 산타들이 나타났습니다.

무리지어 시내를 질주하면서 크리스마스 캐롤을 부르기도 합니다.

추운 겨울철에 벌거벗은 산타가 된 이유는 단 한가지.

내년 장애인 올림픽에 참가하는 젊은이들을 위해 기금을 모집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YTN 방병삼입니다.

 

속옷만 입은 산타…무리지어 시내를 질주
 
[앵커멘트]

북극곰 크누트가 살고 있는 베를린 동물원에서 이번에는 새끼 사자 두 마리가 언론에 처음 공개됐습니다.

수컷 새끼 사자 2마리가 지난 10월말에 태어나 5주 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네티즌 사이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북극곰 크누트가 한 돌을 맞은 지 이틀만인데요.

이 아기 사자들의 아빠인 '파울' 역시 9년전 이 동물원에서 태어났습니다.

때문에 이 아기 사자들은 이 동물원에서 대를 잇는 첫 후손들인 셈입니다.

두마리 아기 사자들은 엄마 사자인 '아미라(Amira)' 이외에 숙모벌 사자인 '야지라(Jazira)'와도 함께 지내게 했는데요.

동물원 측은 엄마 사자인 '아미라'가 언니인 '야지라'와의 사이가 좋은 나머지, 떼어 놓으면 언니사자를 너무 그리워 해 아기 사자를 키우는데 소홀해 질 수 있기 때문이고 설명했습니다.

숙모 사자인 야지라가 과연 아기 사자들에게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쌍둥이 수컷사자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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