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 미니스커트/흑백 영화속 여배우들의 화장법 부활/'TRY'란제리 패션쇼!

흑백 영화속 여배우들의 화장법 부활

한 듯 안 한 듯 자연스러운 화장이 보편화된 시대.
그러나 세계적인 트렌드를 주도하는 몇몇 브랜드는 복고적인 메이크업을 조금씩 선보이고 있다.
미우미우의 광고 캠페인에는 블랙 아이라인을 과장되게 그린 모델이 등장했고, 샤넬은 S/S 시즌을 겨냥한 새로운 립라이너를 출시한 상태.
흑백 영화 속 여배우로 상징되는 클리식 메이크업이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고 있는 것이다.

아이라인을 그리지 않고 마스카라만으로 깨끗하게 눈매를 살리는 것이 보편적인 추세. 그러나 세계의 패션 트렌드를 주도하는 몇몇 브랜드는 2005년 S/S 광고 캠페인에서 과장된 아이라인을 선보이고 있다. 그런가 하면 메이크업의 메카 뉴욕에서는 오드리 헵번처럼 두껍고 짙은 눈썹이 다시 유행하고 있다는 소식.

1 파우더 타입의 아이브로, 또는 브라운 아이섀도를 팁에 묻혀 눈썹 사이사이를 메우듯 펴 바른다. 눈썹산을 자연스럽게 살리고 눈꼬리로 갈수록 가늘어져야 시원해 보인다.
2 화이트 섀도를 눈두덩 전체에 바른 다음, 쌍꺼풀 라인을 따라 연한 퍼플 섀도를 덧바른다. 마지막으로 진한 퍼플 섀도를 눈꼬리 부분과 언더라인 전체에 옅게 바른다. 눈점막에 최대한 가까이 그릴 것.
3 펄이 함유된 젤 타입 아이라이너를 가는 브러시에 묻혀 속눈썹 사이사이를 메우듯이 그린다. 눈 중앙부터 눈꼬리 쪽으로, 다시 눈 중앙부터 눈머리 쪽으로 그리면 깔끔하게 그릴 수 있다.
4 스모키 메이크업에는 절제된 입술이 세련되어 보인다. 펄이 없는 누드톤의 립글로스 정도만 가볍게 바를 것. 피부톤도 내추럴하게 마무리하자.

딱 하나만 기억하자. “입술 중앙에서부터!” 어떤 제품을 사용하건 이 원칙은 적용된다. 립스틱이든, 립글로스든 입술 중앙을 충분히 바른 후 바깥쪽으로 엷게 펴주는 것이 볼륨감을 극대화하는 방법. 입술선이 흐릿한 사람도 방법은 있다. 글로시한 립 펜슬로 입술 윤곽을 잡아주면서 자연스럽게 안쪽까지 메운 다음 립글로스를 입술 중앙에만 살짝 바르는 것.

1 립 틴트나 크림 타입 립 루주를 입술 중앙을 중심으로, 손가락으로 톡톡 두드리듯 찍어 바른다. 충분히 두드려야 입술에 스며들듯이 자연스럽게 착색된다.
2 립 틴트와 비슷한 컬러의 립글로스를 바른다. 입술 중앙에 충분히 묻힌 다음 바깥쪽으로 얇게 펴 바른다.
3 투명 립글로스를 아랫입술 중앙에만 넉넉히 바른다. 광택보다 컬러를 더 살리고 싶다면 투명 글로스를 먼저 바르고 컬러 글로스를 나중에 바른다.
4 촉촉한 입술을 강조하고 싶다면 눈은 마스카라와 화이트 섀도만으로 깨끗하게 표현할 것. 피부톤까지 너무 글로시하면 지저분한 인상을 줄 수 있으니 주의하자.

길고, 강하고, 아찔하게 말려 올라간 속눈썹이 트렌드다. ‘60% 더 길게’ ‘하이힐을 신은 느낌’ ‘와이드 앵글’ 등의 미사여구와 함께 출시되고 있는 마스카라 신제품은 하나같이 강력해진 컬링력과 롱래시 기능으로 무장하고 있다. 그러나 비비안 리 같은 부채꼴 모양의 완벽한 컬링을 오래 유지하고 싶다면 워터프루프 기능이 추가된 마스카라를 사용할 것.

1 세 단계로 나누어 뷰러로 속눈썹을 집는다. 속눈썹 뿌리, 중간, 끝의 순서로 힘을 점점 약하게 하면서 가볍게 밑으로 잡아 뺀다. 손에 너무 힘을 주면 속눈썹이 꺾일 수 있으니 주의.
2 워터프루프 마스카라를 속눈썹 뿌리 부분부터 지그재그를 그리며 2~3회 쓸어 올리듯 바른다. 속눈썹 윗부분은 브러시를 굴리듯이 올려 바른다. 여러 번 바르면 뭉치므로 주의.
3 언더라인의 속눈썹은 마스카라를 세운 후 가로로 왔다 갔다 하면서 바른다.
4 그윽한 속눈썹을 강조하면서도 사랑스러움을 잃지 않으려면 파스텔톤의 펄 아이섀도를 발라보자. 은은한 반짝임이 눈매를 더 예뻐 보이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