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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세상사 이모저모

인간의 두 얼굴 `상황의 힘`

by 나비현상 2009.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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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다큐프라임 인간의 두 얼굴 `상황의 힘`

 

여러사람과 함께 있을 때에는 처해있는 상황에 이상징조가 있어도 다른 사람과의 동조의식이 강해서

현실의 위험성을 외면해버린다.  하지만, 나 홀로인 경우에는 처해있는 상황이 

이상징조를 보일 경우 주저하지 않고 본능적 반응을 보인다.

 

오늘날의 우리 인류도 이와같지 않을런지,,,,,

지구온난화, 자원고갈, 인종분쟁, 기아, 다극화로 인한 인간성 상실 등

수없이 많은 인류생존의 요소들이 위험신호를 보내고 있지만, 

아직도 우리는 위험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적절한 대처를 행하지 않고 있다.

 

,,,,,,어차피 죽을때는 다 같이 죽을 건데,   뭐 어때,,,,,,

  









지금 이 방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 지고 있는 것 일까요?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 섰던 수 많은 사람들..

그들은 끝내 암흑속을 빠져나오지 못했습니다








사진은 대구지하철 화재당시 객차안에서 찍힌 유일한 현장 사진 입니다.
객차로 연기가 스며들고 있지만



사진 속의 승객들은 그다지 당황한 기색이 없습니다

이 순간..그들은 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것 일까요


다시 처음 실험 화면으로..



방에서 퀴즈 문제를 풀고 있는 20대 대학생 5명.

그런데 사실 여기 앉아있는 5명중 한명을 뺀 나머지는 실험을 도우러 온 연기자들.

4명의 공모자들은 미리 연기를 보고도 아무렇지도 않은 척 하라는  지시를 받았습니다




마침내 옆사람의 모습조차 흐릿할 만큼 방안은 연기로 가득찹니다.

피실험자가 연기를 알아챘습니다.

이 상황에서 실험자는 어떤 선택을 할까요





화재가 난 대구지하철 객차 안.

사진 속 승객들은 매캐한 연기가 스며 들자 손으로 입을 막은체 묵묵히 앉아있습니다.






객차안에 흘러 나온 방송..


" 기다리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뭐 그대로 기다리고 있었지요.."

하지만 열차는 전력이 중단돼 출발하지 못하고

10분동안 꼼짝도 할 수 없게 됩니다.



그 사이 종합사령팀의 지시를 받은 기관사는 불이 난 열차를 버리고 혼자서 탈출을 하게 됩니다.






결국 열차 안에 있던 승객들은 결정적인 탈출 타이밍 10분을 놓쳐버리고 맙니다




객차안은 이상한 침묵에 휩싸인채 그렇게 죽음으로 가는 10분이 흘러가고 있었습니다...

 

 

 



다시 실험 장면


뭔가 심상치 않음을 느낀 피실험자.
놀란 얼굴로 주위를 둘러보지만 방안의 사람들은 계속 문제만 풉니다.



옆사람에게 말을 걸어도 별 반응 없자 다시 문제를 풉니다.





결국 피실험자는 10분이 다 가도록 끝내 방에서 뛰쳐나오지 못합니다.

이후 이 실험은 4번이나 되풀이 됐습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결과는 똑같았습니다.

결국 예정된 시간 10분이 지날때까지 이 방을 나온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인생에서 벌어지는 대부분의 비상사태는 해석하기 어려운 미묘한 상황에서 벌어집니다.

화재가 난 지하철에 앉아있었던 사람들

그리고 연기나는 방에서 나오지 않은 사람들..


그들은 모두 같은 상황 속에 있었던 것입니다











만약 누군가 이 연기나는 방에 혼자만 앉아있다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출제자가 나가고 1분뒤 연기가 들어오고..


곧바로 이상한 낌새를 알아챈 피실험자.


단 18초 만에 망설임없이 방을 나갑니다.



실험결과 혼자일때와 여럿이 잇을때 사람들의 반응은 놀랄 만큼 달랐습니다.

여러분이 이방에 있었다면 어땠을까요




 

 

쓰레기 기관사 하나 때문에 몇 명이 죽은건지..

[출처] EBS 다큐프라임 인간의 두 얼굴 `상황의 힘` |작성자 슈거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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