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금/세상사 이모저모

이라크 자폭공격,60명 사망 / 멕시코 '돼지 인플루엔자' 68명 사망....

by 나비현상 2009. 4. 25.
SMALL



이라크 여성2명 자폭공격, 60명사망(종합)

연합뉴스 | 입력 2009.04.25 04:44 | 누가 봤을까? 20대 여성, 경상

 

 

단일공격으로는 1년來 최대 인명피해


(두바이=연합뉴스) 강종구 특파원 = 24일 이라크 바그다드의 시아파 사원 인근에서 여성 2명에 의한 자살폭탄공격이 발생, 60명이 숨지고 125명이 다쳤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이는 지난해 6월 17일 바그다드에서 트럭폭탄 공격으로 63명이 숨진 이후 단일 공격으로는 최대 규모의 인명피해를 가져온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을 포함한 주요 외신이 전했다.

 

이날 공격은 시아파 사원인 이맘 무사 알-카딤 사원에서 불과 몇 분 사이에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라크 경찰은 자폭공격을 감행한 여성 2명이 검문소를 피해 각각 서로 다른 문을 통해 사원 옆길로 접근, 순례객들이 많이 모인 곳에서 잇따라 폭탄을 터뜨린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앞서 전날인 23일에는 바그다드와 북부 디얄라 지역에서 발생한 2건의 자폭 공격으로 모두 96명이 숨졌다.

최근 이라크 치안은 2003년 전쟁 발발 이후 최고로 안정된 수준이라고 평가받고 있지만 이달 들어 잇단 자살폭탄공격으로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라크군에 따르면 지난 16일 낮 서부 안바르주의 군 기지 매점에서 폭탄이 터져 군인 50여명이 다쳤다. 사고 초기에 한 간부는 군인 16명이 숨졌다고 밝혔지만 이라크군은 후에 공식적으로 사망자는 없다고 밝혔다.

이달 15일 이라크 북부 키르쿠크의 한 도로에서는 폭탄을 탑재한 차량이 경찰 차량을 들이받고 폭발, 경찰관 10명이 숨지고 22명이 다쳤다.

 

이처럼 자살폭탄공격이 잇따르면서 이라크 치안당국의 독자적인 치안유지능력이 다시 한번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당장 6월 말까지는 이라크 주둔 미군 전투병력이 바그다드를 비롯한 주요 도시에서 철수할 예정이다. 2011년 말까지는 현재 14만명의 병력이 모두 철수하게 된다.

inyon@yna.co.kr

 

 

 

 

 

멕시코서 '돼지 인플루엔자' 60명 사망…1000명 감염 추정
뉴시스 | 정진탄 | 입력 2009.04.25 03:40 | 누가 봤을까? 10대 여성, 강원

 

 

【멕시코시티.워싱턴.제네바=로이터/뉴시스】


멕시코에서 치명적인 '돼지 인플루엔자'(swine flu) 감염으로 61명이 사망했으며 1000명이 감염된 것으로 추정돼 멕시코 전역에 비상이 걸렸다.

 

 

 



호세 앙헬 코르도바 보건장관은 24일(현지시간) 이번 인플루엔자 감염 사망은 돼지 인플루엔자가 원인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돼지 인플루엔자가 지구촌 공중보건에 영향을 미칠지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비상위원회를 소집할 계획이다.

 

그레고리 하르틀 WHO 대변인은 "국제보건규칙(IHR)에 따라 곧 비상위원회를 소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르틀 대변인은 멕시코의 돼지 인플루엔자 사망자들로부터 18건의 샘플을 채취, 이 가운데 12건이 미 캘리포니아에서 발견된 바이러스와 똑같은 유전자 구조를 가진 바이러스였다고 말했다

 

코르도바 장관은 "이 바이러스는 돼지에서 돌연변이를 일으켜 인간에게 옮겨진다"고 설명했다.

멕시코 정부는 돼지 인플루엔자 감염이 확산됨에 따라 멕시코시티와 주변지역 학교에 휴교령을 내려 수백만 학생들의 수업이 중단됐다.

 

멕시코 정부는 또 인사할 때 악수와 키스를 자제하고 음식, 컵, 칼 등을 공유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멕시코 인플루엔자 시즌은 보통 2, 3월에 끝나지만 이번에는 좀 더 길어지고 있다고 멕시코 정부는 전했다.

한편 미국 캘리포니아와 텍사스 등에서도 7명이 돼지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백악관은 돼지 인플루엔자에 대해 주시하고 있으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이와 관련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P)는 돼지, 조류, 인간 사이에 나타나는 전형적인 바이러스의 혼합 변종인 이번 돼지 인플루엔자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캐나다 정부는 최근 멕시코를 방문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돼지 플루엔자에 감염됐는지 여부를 파악하도록 당국에 지시했다.

전 세계적으로 계절적인 인플루엔자로 인해 매년 25만-50만 명이 사망하고 있다.


정진탄기자 chchtan7982@newsis.com

 

 

 

 (멕시코시티=연합뉴스) 류종권 특파원 = 호세 코르도바 멕시코 보건장관은 24일 돼지독감 의심 사망자가 68명으로 증가했다고 확인하고 의심 환자도 1천명 선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코르도바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모든 공공 교육기관에 휴교령을 내린 데 이어 수도권 박물관, 극장, 도서관 등을 무기한 휴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정부차원에서 돼지독감 확산을 막기 위해 위생 마스크를 무료로 배포하겠다고 말했다.
코르도바 장관은 "정부는 100만개의 바이러스 치료약을 보유하고 있는 등 이번 독감에 대처할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을 갖고 있다"고 자신하고 "24일 오후를 기준으로 지난 20시간 동안 독감의 확산 속도도 완화되고 있는 만큼 아직 직장 폐쇄 등 극약처방은 고려치 않고 있다"고 말했다.

보건부는 수도권 이외에 국경도시 멕스칼리에서 돼지독감 의심 환자가 4명 발생했다고 확인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멕시코 환자 12명에서 미국에서 발견된 것과 동일한 H1N1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밝히고 멕시코 당국이 이같은 사태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코르도바 장관은 스포츠 경기 등 여러 사람이 모이는 행사를 공식적으로 금지한 사례는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익명을 요구한 한 당국자는 매년 발생하는 독감과 달리 이번 돼지독감의 감염자들 가운데 대부분이 25~45세의 중장년층이라는 점을 주목하면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멕시코에서 돼지독감이 최초로 발생한 것은 13일 이었으나 보건당국은 그동안 이를 발표하지 않다가 그 위세가 강해지자 23일 저녁 긴급각의를 거쳐 휴교령을 발령하는 등 대처하고 있다.

세계적인 경제위기의 여파로 멕시코 경제도 침체에서 허덕이고 있는 가운데 몰아닥친 이번 돼지독감의 영향으로 소매업과 관광산업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경제계는 우려되고 있다.

항공업계는 당장 이번 주말에 수도권 여행자가 평소에 비교해 20%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관광업계는 유명 해변관광지 칸쿤, 푸에르토 바야르타 등을 찾는 외국관광객들의 수가 급감할 것으로 걱정하고 있다.

 

LIST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