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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te House 백악관 불 긴급 대피소동- 영상뉴스

by 나비현상 2007.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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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 부속건물에서 불이 나 직원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으나 9.11 테러를 경험한 미국인들은 혹시 테러가 아닌가 하고 긴장했다고 합니다.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 시각으로 어젯밤 11시 15분 쯤.

딕 체니 미국 부통령이 집무실로 사용하는 백악관 부속건물인 아이젠하워 빌딩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았습니다.

불이 나자 이 건물에서 일하던 백악관 공보실과 예산관리국, NSC 직원 등 1,000여명이 긴급 대피했으나 다행히 다친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백악관에 화재가 발생하자 CNN 방송 등 미국의 주요 방송들은 긴급 뉴스로 화재 현장을 보도했습니다.

특히 6년전 9.11 테러를 경험한 미국인들은 또다시 테러가 아닐까 하면서 일순간 공포에 떨었습니다.

화재 당시 체니 부통령은 부시 대통령과 함께 백악관 웨스트 윙에 있어서 별다른 피해를 입지 않았습니다.

[녹취:대너 페리노, 백악관 대변인]
"불은 30분만에 껐습니다. 부통령 집무실 일부가 연기에 그을리고 화재진압용 물로 피해를 입었으나 불로 인한 피해는 없었습니다."
(They were able to identify, isolate and put out the fire within 30 minutes. the vice president's ceremonial office received smoke and water damage. but there is no fire damage.)

불은 체니 부통령이 회의실로 이용하는 2층 사무실에서 처음 발생했지만 정확한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불이 나자 부시 대통령과 체니 부통령도 화재 현장을 방문해 진압작업중인 소방관들을 격려했습니다.

백악관 측은 테러나 방화로 불이 났다는 단서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히고 최근 이 건물에서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YTN 박병한입니다.

백악관 부속건물에 불…긴급 대피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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